부산시교육청은 2학기 개학을 맞아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와 2015개정 교육과정에 기반을 둔 신규 5개 사업 등 모두 29개 주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2학기 신규사업은 대부분 2015개정 교육과정 및 국정과제와 맥을 같이 하는 사업으로 학생중심 교육과정과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먼저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학교간(자율형공립고 12교와 일반고5교) 협력 개설해 51시간 추가이수 가능한 교육과정으로 '새정부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한 선제적 사업인 ▲'고교 플러스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어 고교생의 건전한 성가치관 및 성인지 강화교육을 위한 성교육 인정도서를 개발하는 ▲고교 '인간과 성' 교과서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여러 차례 전화돌림으로 인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하나의 전화(민원상담창구 1396번)로 학부모와 시민의 기대수준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396 부산교육콜센터'를 개통한다.
아울러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미래핵심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창의융합교육 페스티벌'을 연다. 각급학교의 무한상상실, 발명교육센터, 과학 동아리 등이 참여해 창의융합교육의 운영성과와 우수사례를 일반학교에 공유·확산한다
끝으로 학생의 생명존중의식 함양으로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전체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 자살징후감지능력과 자살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교사대상 찾아가는 게이트키퍼(Gatekeeper)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기존에 해 오던 사업 중 사업성과가 큰 사업들에 대해서는 2학기에도 확대 또는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1학기에 661실 운영하던 돌봄교실을 예산 6120만원을 투입해 5실 증실하여 2학기에 666실 운영한다. 또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공공시설과도 연계하여 운영함으로써 학부모들의 고충을 덜어준다.
수학여행비 지원 선정기준에 해당되지 않지만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에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학교에 한해 수학여행비를 학생 184명, 3955만원 추가 지원(학교장 추천제 5% 추가 도입)한다.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 학생의 언어적 재능을 조기 발굴·지원하고자 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국내출생 학생에서 중도입국 학생까지 확대·운영한다.
이밖에도 ▲부산소프트웨어(SW)교육 페스티벌 ▲세계시민교육 교사 워크숍 개최 ▲통합방과후교육센터 추가 구축 등을 확대 또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대변화에 맞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부산교육정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