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김영환 경제부시장 주재로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진구 롯데백화점내 청년 두드림 센터에서 제33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청년CEO협회, 취업준비생, 중소기업 등 유관기관과 청년,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회의는 부산경제진흥원의 청년 두드림 센터 현황·부산일자리정보망 활성화 방안·건전한 아르바이트 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굿 알바 운영'에 관한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부산지역 일자리 미스매치 현황 및 향후대책을 소개한다. 끝으로 부산 K-move 센터 사업추진현황 및 추진실적, 향후 부산시와 협업계획을 K-move 센터에서 보고한다.
청년 두드림 센터는 청년들의 취·창업을 상담, 청년 정책, 문화·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지난 8월 23일 개소했다.
센터 내부에 '굿 알바 상담'의 오프라인 창구가 개설·운영될 예정이다. 이 상담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파트타임 일자리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처우개선과 노동인권교육을 통해, 사회 초년생들이 부당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 두드림 센터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부산시 취업지원 기관과의 채용정보 자동 연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노동력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평균 미충원률은 `14년 11.5%에서 지난해 12.7%로 1.2%p 상승한 반면, 부산지역 미충원률은 `14년 10.7%에서 지난해 14.1%로 3.4%p 상승하는 등 부산지역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부산형 일자리 미스매치 제로화 사업'의 용역을 맡고 있는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시에서는 대-중소기업간 격차해소, 동-서지역간 격차해소, 현장형 인재양성 교육훈련, 일자리정보․정책의 전달체계 개선사업을 추진 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 청년의 취업기회를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지난 6월 21일 지역 최초로 부산에 개소한 부산 K-move센터에서는 사업추진현황 및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산 K-move센터는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알선하고 총괄 지원하기 위한 청년 해외취업 거점센터다. 지금까지 일본 해외취업전략 설명회, 부산 해외취업 아카데미(7회), 일본 취업캠프, 외국 항공사 승무원 취업전략 설명회, 캐나다 취업전략 설명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센터의 올해 하반기 주요일정으로는 관광인력 해외취업 멘토링(10∼11월), 아세안 5개국 취업박람회(10월), 찾아가는 K-move 설명회(9∼12월), 호주 워크홀릭 오리엔테이션(12월) 등이 있다. 또 청년들의 해외 취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부산지역 청년 해외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부산시와의 협업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환 경제부시장은 "부산시는 부산지역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방안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위해 청년, 기업 등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수렴해 내년 일자리 정책의 최우선 사업으로 '부산형 일자리 미스매치 제로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