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오염에 취약한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시설인 부산시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및 환경유해인자(중금속류) 조사를 연말까지 실시한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오염에 취약한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시설인 부산시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및 환경유해인자(중금속류) 조사를 연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년 실내공기질 조사결과 다른 시설에 비해 어린이집이 상대적으로 부적합율이 높아 주기적인 조사할 필요가 있고, `18년도 '환경보건법' 적용대상인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한 환경유해인자 사전 점검 차원에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추진 중이다.
실내공기질 조사는 어린이집 2000여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실시되고 있으며, 조사항목은 실내공기질 오염지표 항목인 총부유세균,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유발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다.
환경유해인자 조사는 소규모 어린이집 1300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활동공간 내 벽지·바닥재 등에 대해 납을 포함한 중금속 4개 항목에 대해서 실시한다.
지난 8월말 기준, 부산시 어린이집 416개소의 실내공기질 조사결과 26개소(6.3%)에서 부적합이 발생했으며, 환경유해인자 조사에서는 총 225개소 조사결과 66개소(29.3%)가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조사에서 부적합으로 나타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실내공기질의 경우 연말까지 재검사와 함께 공기질이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요령을 지속해서 지도·홍보한다.
환경유해인자의 경우에는 내년에 환경보건법이 시행됨에 따라 어린이 활동공간 유지기준 미준수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마감재 사용 등 사전 시설개선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년도 조사결과 실내공기질은 총 638개소 대상 104개소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실내공기질 관리요령 지도·홍보 후 재검사 결과 부적합이 13개소로 줄어 87.5%의 개선율을 나타냈다.
환경유해인자는 422개소 조사결과 75개소가 부적합으로 나타났으나, 시설개선 권고를 통해 해당 어린이집의 시설 교체가 100% 완료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부산시내 어린이집에 대한 환경안전성 확보로 환경성질환에 의한 위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질 조사를 실시하고, 구·군 합동 지도점검 확대를 통해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