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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10월 30일을 '빨간원 프로젝트 사이버행동의 날'로 지정

일상에서 불법 촬영 범죄를 감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실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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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7.10.30 13:59:49


10월 30일 오전 10시경부터 SNS 상에서는 시민들이 스마트폰 렌즈 둘레에 빨간색 스티커를 부착한 인증사진과 함께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 “#나는 보지 않겠습니다”, “#나는 감시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은 게시물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개인 SNS 뿐 아니라 기관‧단체의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구성원들의 빨간원 스티커 인증사진이 올라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0월 30일을 '빨간원 프로젝트 사이버행동의 날'로 지정해 시민들이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SNS 등을 통해 표현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빨간원 프로젝트는 경기남부경찰청이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LOUD)와 함께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벌이는 공공 캠페인으로 시민들이 휴대폰 렌즈 둘레에 주의, 금지, 경고를 의미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하고 인증사진을 찍어 SNS 등에 올린 후 나는 불법 촬영물을 보지 않을 것이고 일상에서 불법 촬영 범죄를 감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실천 활동이다.  

지난 달 15일 경기남부경찰청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캠페인이 시작된 후 시민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유명인들의 참여도 이어지면서 배우 설경구, 문소리, 유지태, 류승열, 가수 거미, 오마이걸, 여자친구, 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양학선등 100여명이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하고 인증사진을 찍었다. 이와 함께 경기도지사를 비롯 경기도내 자치단체장 및 국회의원 등도 빨간원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개인 뿐 아니라 기관‧단체 차원의 참여도 늘고 있다. 

경기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 소방서, 대학 및 중고등학교, 한국 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폴리스 등 여성단체, 교회 등 종교단체, 지역 맘카페 등 커뮤니티 등이 참여했고 최근에는 민간 기업으로도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경기남부경찰은 16만장의 빨간원 스티커를 인쇄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최소 10만 여명 정도의 시민들이 빨간원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룹 '여자친구' 빨간원 프로젝트 인증사진(사진=경기남부경찰청)


이 날 오후에는 경기남부경찰청은 연예인 출신 경찰 홍보단원인 김준수, 김형준 의경이 진행하는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시민들의 빨간원 프로젝트 참여 현황을 소개하며 스티커를 부착한 참가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향후 빨간원 프로젝트가 전 국민 캠페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찰청 및 각 지방경찰청, 광역시‧도 자치단체, 여성가족부 등과 같은 중앙행정기관, 민간기업 등에도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시민들의 참여 요구가 늘고 있지만 아직 경기남부지역 경찰서(민원실) 및 지구대, 파출소 등에서만 방문 수령이 가능하고, 다른 지역 주민들은 우편으로 수령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사이버 행동의 날을 준비한 경기남부경찰청 홍보실 관계자는 “공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바로 시민들의 각성과 참여이다. 경찰은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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