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1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龍, 제왕의 용, 바다의 용'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사진제공=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1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龍, 제왕의 용, 바다의 용'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는 용의 문명사, 용의 상징성, 문화재 속에 표현된 용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7개 주제의 발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기조강연인 ▲용의 문명사(야스다 요시노리(安田喜憲), 후지쿠니지구환경박물관 관장)를 시작으로 ▲용, 문명의 탄생(주나이청(朱乃誠),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 연구원) ▲용, 지배자의 상징(장용준,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실장) ▲고대 한일의 용신(다나카 토시아끼(田中俊明), 시가현립대학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2부에서는 ▲신라의 호국용과 고래(鯨)의 인식 및 신앙(송화섭, 중앙대학교 교수) ▲타이완 사찰 속의 용(리지엔웨이(李建緯), 타이완봉갑대학 교수) ▲조선 왕실 속의 용(박수희,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 ▲한국 용기(龍旗)의 형상과 의미(김선태, 원광대학교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용의 문명사, 용의 상징성, 문화재 속에 표현된 용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7개 주제의 발표로 진행됐다. (사진제공=국립해양박물관)
발표와 함께 진행되는 토론은 권오영(서울대학교 교수), 이주헌(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소장), 홍보식(공주대학교 교수), 장장식(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정진희(문화재청 감정관실 감정관), 이승해(이화여자대학교 전통복식연구실 박사), 황경숙(부경대학교 외래교수)의 순서로 이어졌다.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은 "용은 동양문화권 내에서 등장하는 공통요소 중 하나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용의 상징성을 짚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