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에서 추진해 온 해수열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이 이달말 준공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은 경기지역 어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양식장에 히트펌프 등을 설치해 냉난방에 사용되는 전력량을 줄임으로써 유가변동시대에 지역주민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해수열 히트펌프는 양식장에서 나오는 배출수에서 열을 흡수 또는 방출해 온수와 냉수를 생산하는 장치이며, 양식장 원수펌프 모터를 사용해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생기는 부하를 조정함으로써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달 말 준공하는 강화권역 어가는 주로 광어, 우럭 등을 양식하고 있으며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을 통해 난방비 부담을 줄여 지역 양식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어가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본부는 어가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 외에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농어촌자원을 활용한 태양광, 소수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