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전경.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올해 부산항 개발에 5937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주체별로 살펴보면 국비는 2350억원이며, 부산항만공사(BPA) 2358억원, 민간사업자 1229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사업비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부산항을 '세계 2대 컨테이너 환적 허브'로 육성하고자 대형선박 통항 안정성 강화를 위한 토도 제거(토석 245만㎥)를 본격 추진하고, `22년 신항 서'컨' 부두 개장에 대비해 적정수심 확보를 위한 준설 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다.
둘째, 신항의 효율적인 물류수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컨' 진입도로(2.2km)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남'컨' 진입도로(0.8km)는 금년 상반기내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항 주간선도로(0.85km)는 진례JCT에서 신항 북'컨' 배후단지까지의 화물수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9월 개통할 방침이다.
셋째, 신항의 국제경쟁력 및 물류기능 강화를 위해 서'컨' 배후단지(47만㎡)는 연내 조성을 완료하고, 남'컨' 배후단지(144만㎡) 및 '컨' 부두(6선석)는 2022년 운영을 목표로 금년 사업을 문제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넷째, 부산 북항은 해양관광산업의 핵심동력인 크루즈선 대형화와 크루즈 수요 급증에 대응해 영도 동삼동 크루즈 전용부두 확충(8만G/T → 22만G/T)을 올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안정비사업으로 영도 동삼지구 힐링 연안공간 조성(해양박물관 인근 6개소)과 다대포해안 복원 사업(호안 정비 0.93km 등)을 시행하고, 국가어항인 가덕도 천성항(방파제 360m, 물양장 320m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항만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오륙도·조도방파제 보강(1.7km)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감천항·다대포항 방파제 태풍 피해복구(0.53km)도 조속히 착공하여 항만운영의 조기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창균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항만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부산항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사업비 조기집행에도 행정력을 집중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