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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신부의 성폭행 시도 보도에 충격에 빠진 천주교수원교구와 신자들

신부에 대한 존경과 경의로움 한 순간 무너져.. "천사가 악마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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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8.02.24 12:54:28

지난 23일, 모 공영방송 인터뷰로 밝혀진 현직 신부의 여성 신도 성폭행 시도 사건이 국민들, 특히 천주교 신자들을 메머드급 충격에 빠트리는 한편 신부에 대한 성스럽고도 고결한 그동안의 이미지를 송두리째 무너트리고 있다.

지난 23일 공영방송 메인뉴스에 출연한 김 모씨는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남수단 선교 봉사활동 당시 한 신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충격적이고도 놀라움을 금하지 못 할 증언을 통해 지난 7여년간 마음속에 아픔을 간직했던 울분과 치욕적 기억을 생생히 전달했다.

김 씨는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식당에서 나오려하는데 문을 잠그고 강간을 시도했다. 손목을 잡힌 채 저항하다가 제 팔과 눈에 멍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 “다음날 후배 신부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달라진건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날 보도를 접한 천주교 신자들은 "어떻게 신부님이 이런 몹씁짓을 할 수가 있느냐? 그동안 신부에 대한 동정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느낌이다", "천사가 악마로 변했다", "그 신부를 알고 있다. 신부의 모습이 가증스럽다" 등 그동안 신부에 대한 신자들의 경의로움과 찬사로 가득찼던 무한한 존경심 자체가 한 순간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 천주교 신자들의 충격과 더불어 놀라움과 침통함에 빠진 천주교 수원교구도 해당 신부를 정직 처분한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조만간 사제직을 박탈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폭로를 통해 해당신부의 형사처벌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해당신부는 지난 2003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그동안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서 활동을 이어왔고 사건이 불거지자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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