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성 안성시장이 6일,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황 시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저는 이제 지금까지의 안성시장직을 겸허히 돌아보고 마지막까지 꼼꼼한 마무리를 지으며 안성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려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황 시장은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안성시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방법론들이 저에겐 아직도 많고, 지금까지 시정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더 크게 활용하고 싶은 포부도 있었기 때문이지만 한걸음 떨어져 저를 성찰하고 안성시를 바라보았을 때, 지난 8년 가까운 시간동안 저는 충분한 기회를 가졌으며, 이제 이 무겁지만 아름다운 기회는 우리 시의 미래를 책임질 정치 후배들과 함께 나누는것이 안성시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제가 감내해야 하는 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시장은 지난 민선 5기와 6기를 돌아보며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규제개혁(안성시 전체 면적의 약 73% 해제)을 풀고, 안성시 채무제로를 선언했다.
또한 예산 1조 시대 도래 및 1,000여명 공직자들의 국민권익위 선정(시단위 전국 2, 3등) 청렴도 우수도시, 인재양성 교육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안성시 전체 예산의 5%를 배정하는 조례를 만든 일, 우리 안성시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안성마춤- 아트홀을 삼고초려 끝에 개관한 일과 서운산 휴양림을 조성한 일, 세계민속축전과 바우덕이 축제가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일, 투자유치 및 일자리창출, BTO 해지에 따른 시민예산 절감(1248억 원) 등 이밖에 너무나 많은 고마웠던 일들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공직자 여러분의 협조가 없었다면 결국 이루어 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황 시장은 물이 오래 고이면 썩듯이 저는 이제 후진들에게 새로운 길을 터주고 제 인생 전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며 안성시민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철학과 희망으로 안성시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인물을 만날 수 있도록 물러가는 것이 저의 마지막 도리라는 생각에 불출마를 결정하게 됐다.
안성시장으로 지난 8년은 저의 인생에 있어서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보람과 행복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으며, 퇴임 후에도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지금까지 제가 받은 모든 성원과 지지를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저는 안성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끝으로 남은 임기동안 신세계 스타필드와 터미널 문제 등 안성시 현안사업을 제 임기 끝나는 날까지 꼭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