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연구정보원은 다음달부터 꿈을 이루는 사이버 학습공간인 '부산e학습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e학습터'는 교육부에서 주관해 개발한 사이버학습 시스템으로 지난 11일 개통했고, 17개 시·도교육청에서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은 PC나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단말기를 활용해 어디서든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교사들은 사이버 학급을 개설해 온·오프라인으로 수업을 하는 등 교실수업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시스템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교과의 학습콘텐츠, 평가문항, 기초튼튼 콘텐츠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교과학습 동영상 3194개, 평가문항 및 해설 7986개, 기초튼튼 자료 306개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교육연구정보원은 원활한 시스템 운영을 위해 4월 2일 오후 3시 정보원 강당에서 부산지역 초·중학교 사이버 학습 담당 교사 400여명을 대상으로 '2018학년도 부산e학습터 운영 담당교사 연수'를 실시한다.
이날 연수는 몰운대초등학교 강경호 교사가 나와 부산e학습터 운영 매뉴얼, 논술교실 및 평가 활용 방법, 수업활용 사례 등 부산e학습터를 쉽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한편, 교육연구정보원은 4월까지 부산e학습터 운영 희망 학급을 모집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550학급이 신청했다.
또, 이 시스템이 학교 현장에서 보다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영지원단 15팀과 수업활용단 40팀도 모집하고 있다.
김혁규 원장은 “부산e학습터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동영상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며 “이 시스템이 학생들의 학력신장은 물론 사교육비 경감, 교육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