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교육 추진방향 민선 4기 경기교육의 방향은 학생중심·현장중심을 넘어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교육 3.0’시대를 열어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교육다운 교육’ 원년의 해로 경기교육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 3.0은 지역의 모든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혁신교육과 민주적 교육자치의 토대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의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운영하는 것이다. 교육다운 교육은 혁신교육 3.0을 기반으로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학생들에게는 미래사회에 대비한 교육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혁신과 행정혁신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주요 정책교육자치와 더불어 학교자치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정부, 정치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제도적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것과 교육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부에 집중되어 있는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고, 학교교육을 규제하는 시행령, 훈령, 지침, 고시 등을 폐지해야 하며, 이를 국회에서 법률로 제정하도록 건의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예산․행정에 대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 체제를 마련하고, 지방의회에서는 교육지원조례를 정비해 학생중심의 교육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업하는 등 학교자치로 진정한 교육자치를 완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미래교육기획단’구성으로 ‘미래교육연구 보고서’, ‘경기교육2030 보고서’를 통해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이 교육감은 학생주도의 교육과정 혁신으로 학생 학습선택권 확대, 학생 주도 교육과정 운영과 확산, 사고력 신장을 위한 독서토론 교육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꿈의학교 3,000개·꿈의대학 2,000개 확대 운영 및 질적 제고로 학생들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혁신학교 확대 및 혁신교육지구 시즌 Ⅲ 추진 의사를 밝히며 지역별로 학교와 마을, 지자체가 협력하는 혁신교육 생태계를 강화해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운영하고 지역별 특색이 있는 다양한 교육자치 구현을 완성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한 통일교육 확대를 제시하며 남북 간 학생과 교육자 등 민관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경기도교육청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통일부, 교육부, 경기도청 등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가칭)‘경기평화통일교육센터’ 설치, 평화통일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교육감은 교육청 조직 혁신으로 교육자치 역량 강화와 부서 내 워크숍을 통해 정책과 사업을 재검토하는 한편 예산 편성 시 목적사업비 최소화, 교원행정업무에 대한 부담 경감, 감사행정을 ‘경기형 학교자율감사제’로 전환, 등등 경기교육공동체 모두의 협력, 모두가 바라는 ‘교육다운 교육’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