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역민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및 시설의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자 외부 전문가 9명을 통영시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위촉했다.
통영시 투자유치 자문관은 금융·학계·경영·부동산·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오는 2021년 3월까지 2년간 기업 및 민간투자 유치활동을 위해 투자기업의 발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영시의 투자유치에 대한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통영은 2015년 신아sb조선소 파산, 2018년 초 ㈜성동조선해양 법정관리 결정 이후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조선업체의 위기로 실업자 급증 등 지역경제가 활기를 잃고 긴 침체기에 접어들었으며, 지난해에는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동시에 지정, 관리돼 오고 있다.
현재 시는 위기극복을 위해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등 지역기반을 적극 활용한 신성장동력 확보로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민간 투자유치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위촉한 투자유치 자문관을 통해 전문가의 투자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량기업 유치 등 활발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 확정된 남부내륙철도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교통망으로 지역의 물류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민자 투자유치에 매력적인 유인책이 되면서, 시의 도시재생 민자유치존을 포함한 관광지, 산업단지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민간협력을 통한 투자유치를 강조하면서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활성화와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의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기반으로 투자유치 자문관의 역량을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