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2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창원대박물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창원대박물관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호남 남종화 영남에 오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영남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조선후기 남종화의 거장 진도 운림산방 4대, 즉 추사 김정희의 제자 1대 소치 허련의 작품을 비롯해 2대 미산 허형, 3대 남농 허건, 4대 임전 허문, 그리고 의재 허백련 작품 등 4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다채로운 체험 및 교육도 함께 운영된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호남지역 답사, 강연회, 교육 등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남 예술세계를 이해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창원대박물관 구산우 관장은 “우리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남도미술을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이와 연계하여 호남지역 답사, 강연회 등을 진행함으로써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