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에서 양 기관 간 경제·통상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하기환 LA 한인상의 회장, LA 소재 한인기업인 등 10여명이 참석, 양 기관 간 우호 협력을 위한 첫걸음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번 협약에서 부산진해경자청은 LA 소재 기업들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사업을 위한 준비 및 운영에 행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LA 한인상의는 LA 소재 기업들이 국제화 및 사업 기회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시키는 것을 협조하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제·통상 분야에서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투자 및 교역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간 경제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데 합의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LA 한인상의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미국 LA 내 한인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잠재투자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서 경쟁력을 지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하승철 청장은 “앞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신성장산업 중심으로의 재편, 남북경제협력 활성화 등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동북아시아 국제물류 전초기지로서 그 역할이 더욱 증대 될 것이다”며 “이러한 '혁신성장', '新물류루트' 시대에 발 맞춰 LA 한인상공회의소와 협력을 통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많은 이익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부산항신항, 김해공항, 도로 등 우수한 물류인프라를 바탕으로 물류, 첨단 제조분야 132개의 외국인투자기업과 1409개의 국내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약 4만여명이 이들 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LA 한인상의는 LA 거주 한인상공인들의 권익 옹호와 이익 창출을 위해 1971년 설립됐으며, 미주한인물류협회, 재미중소기업협회 등 다양한 경제단체협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