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민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평가는 정확한 용법과 정확한 용량을 사용해 수술 부위의 감염을 예방하고 내성 세균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항생제 오남용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7차 평가는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입원진료 분에 대해 15종류 수술을 시행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부산부민병원은 `12년, `14년, `15년에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슬관절(무릎)수술, 견부(어깨)수술, 척추수술 부문에서 각각 100점 만점, 97.7점, 90.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부산부민병원의 우수한 의료 환경이 반영된 결과다. '수술부위 감염 걱정 없는 청정병원'을 만들기 위해 헤파필터(Hepa Filter)를 갖춘 청정수술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술부위 감염 예방의 중요한 요소인 수술 중 정상체온 유지를 위한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정춘필 병원장은 “4회 연속 1등급을 받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환자안전과 감염예방,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부민병원은 최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으며, 폐렴은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