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반달가슴곰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불법엽구 수거 활동을 벌여 51개의 불법엽구를 수거했다고 2일 밝혔다.
불법엽구 수거 활동은 낙동강청, 산청군, 합천군, 거창군 및 지리산·가야산국립공원,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유관기관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달가슴곰 주요 서식지인 지리산, 가야산, 거창 수도산 일대에서 진행됐다.
특히 곰이 동면에서 깨는 시기인 3월과 짝짓기 등으로 활동반경이 확대되는 시기인 6월에 집중적으로 수거 활동을 벌였다.
신진수 청장은 “반달가슴곰이 자연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서식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보호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