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9.07.23 13:11:44
창원대학교는 22일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정대운(사진) 교수 연구팀이 폐기물로부터 수소생산을 위한 친환경 Fe-Al-Cu 촉매 개발 및 대용량 제조에 성공해 관련 연구성과를 국제저명학술지인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환경분야 상위 1%, IF=14.229)' 7월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Fe-Al-Cu 촉매의 대용량 제조를 통해 폐기물로부터 수소를 생산해낼 수 있는 친환경 촉매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대운 교수 연구팀은 사전 연구를 통해 개발된 Fe-Al-Cu 촉매의 전구체 농도를 최적화해 폐자원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데 있어 핵심적 요소 반응인 고온수성가스전이반응에서 탁월한 성능을 지닌 촉매를 확보했으며, 동시에 상용화를 위한 대용량 제조에 성공했다.
특히 촉매 성능저하 없이 높은 활성과 안정성을 지닌 친환경 Fe-Al-Cu 촉매의 대용량 제조에 성공해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상업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Fe/Cr 촉매의 치명적 단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6가 크롬 침출에 따른 환경적 문제를 Al, Cu 금속을 이용해 해결했다. 이는 환경 및 보건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대운 교수는 “고성능 친환경 촉매의 대용량 제조 성공은 촉매생산기술 국산화의 핵심기술이며, 국내 수소산업 활성화에 있어 경제적·안정적·정책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며 “나아가 부생수소 이외의 다양한 수소 생산기술의 확보를 통해 정부 폐자원에너지화 기반 자원순환기본계획뿐만 아니라 경남과 우리나라 수소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신진연구자지원사업)'과 'BK21플러스 친환경해양플랜트FEED'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