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박물관 문화체험방을 열었다.
경상대 박물관 문화체험방은 기존 1층 휴게공간을 이용해 휴식을 취하면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물관을 방문해 먼저 활동지 체험을 수행하면 체험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방에서는 박물관의 대표 마스코트를 표현한 우드아트, 조각퍼즐, 건탁본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우드큐브 속에 숨겨진 유물 발굴하기, 복제유물 관찰하기 등의 진로형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2실에는 가야 갑옷 입어보기, 가야무사 투구 써보기 등의 체험코너와 선사 고대의 칼(복제)을 직접 만져보는 체험코너, 어린이들을 위한 '알을 찾아라' 영상체험도 준비돼 있다. 3실은 진주지역의 가야문화재를 알리는 패널 전시와 가야 유적·유물을 소개하는 도서를 모아놓은 '가야의 서재' 코너가 마련돼 있다.
체험방은 진로 탐색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찬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역민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한 강길중 박물관장은 “대학박물관은 대학구성원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민에게 열려있는 문화공간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번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으며, 앞으로도 우리 박물관은 소통과 공유를 통해 지역의 문화교육의 산실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 개관한 경상대 박물관은 고문헌도서관, 출판부, 북 카페와 함께 지역의 문화복합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 4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박물관은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문화체험방은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