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9.08.10 19:12:23
BNK경남은행은 열여덟 번째 향토문화지 <경남비경-경남의 사계(四季)를 느끼다>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이후 뜸해진 향토문화지 발간사업을 복원해 제작한 이 책자는 1년여간 자료 수집·고증, 현장 답사, 집필 등의 과정을 거쳤다.
책자는 4X6배판 사이즈 단행본 형태이며, 총 318페이지로 구성됐다.
별도 목차 없이 경남도 18개 시군의 산·바다·섬·강·들·계곡·폭포·숲·단풍·물안개 등 천혜의 자연이 4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선정해 '첫 번째 계절-스프링(Spring·봄)', '두 번째 계절-썸머(Summer·여름)', '세 번째 계절-어텀(Autumn·가을)·, '네 번째 계절-윈터(Winter·겨울)' 등 4개 섹션으로 구분했다.
첫 번째 계절-스프링은 밀양 위양못 이팝나무·외도 보타니아와 해금강·고성 장산숲 등 12곳, 두 번째 계절-썸머는 통영 소매물도·남해 가천 다랭이마을·김해 무척산 천지 등 12곳, 세 번째 계절-어텀은 밀양 재약산 사자평·합천 해인사 소리길과 홍류동 계곡·진주 경남수목원 등 17곳, 네 번째 계절-윈터는 지리산 천왕봉·함양 지안재와 오도재·함양 개평한옥마을 등 8곳을 소개하고 있다.
각 섹션별로 자세한 설명과 풀컬러의 다양한 사진이 어우러졌을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길, 주변 가볼 만한 곳 등 관련 정보도 함께 실려 이해를 돕게 했다.
발간사에서 황윤철 은행장은 “이 책자는 경남에서 활동하는 시인·수필가·사진가·기자·작가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이 참여, 일일이 현장을 찾아 글을 쓰고 사진 촬영해 현장감을 살려 감정과 호흡까지 느낄 수 있다. 사계절을 품은 50곳의 경남비경 정보를 얻고 직접 찾아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1만권 한정 발간한 <경남비경-경남의 사계(四季)를 느끼다>를 경남도 18개 시군 공공기관에 순차적으로 배부해 읽혀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은행은 이번 책자 발간으로 1996년 이후 선보인 향토문화지가 18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경남은행은 `96년 <경남문화재 100선(유형문화재편)>, `97년 <경남 문형문화재>, `98년 <우리고장 전설 속담 이바구>, `99년 <우리고장 섬·바다 100경>, `00년 <우리고장 자연을 찾아서>, `02년 <우리고장 산따라 강따라>, `03년 <경남문화재(경남·울산 유무형문화재 세트)>, `04년 <우리고장 길따라 마을따라>, `05년 <향토문화지 전집(1~8권)> <경남은행과 함께하는 울산>, `07년 <자연과 사람이 아름다운 거제>, `09년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 `11년 <우리마을 섬·바다 100경/우리고장 산따라 강따라 세트> <경남의 둘레길을 걷다>, `12년 울산의 둘레길을 걷다, `13년 <경남/울산 둘레길을 걷다>, `15년 <경남의 음식 이야기> 등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