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는 부산종합동물병원 이영락 원장(수의과대학 동문)이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000년 수의과대학에 1100만 원, 올해 경상대 ROTC 장학금으로 100만 원을 출연하는 등 남다른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지난 25일 총장실에서 이상경 총장과 보직교수, 이영락 원장과 노천섭 수의과대학 발전후원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원장은 1986년 경상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부산에서 동물병원을 개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부산수의사회 이사, 한국동물병원협회 이사, 대한수의사회 대의원, 경남도지사 수의사 특별위원장, 수의과대학 총동창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경상대학교 양산동물병원 신축에 힘을 보태는 것은 학교에서 받은 만큼 돌려주는 마음이다. 동물병원을 신축하여 세계적 수의과대학으로 자랑할 수 있는 우수한 의료진을 교육하여 부울경 지역 1000만 명 반려동물 시민들에게 양질의 진료서비스 제공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경 총장은 “수의과대학 동문으로서 경상대학교 양상동물병원 건립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무척 고맙다.”라고 말하고 “보내주신 발전기금을 목적에 맞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