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9.12.17 14:47:24
경남 창원시는 이순신 영화 <명량>에 출연했던 배우 이정현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해 진해의 이순신 업적을 기리는 영상을 국내외에 전파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순신 서거일인 12월 15일(음력 11월 19일)에 맞춰 공개한 이번 영상은 4분 30초 분량에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돼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충무공 이순신이 가장 많은 해전을 벌이고 승리했던 역사를 조명하고, 진해에 남아있는 이순신의 흔적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한산도 대첩 및 노량해전 등은 네티즌들이 많이 알지만 진해 앞바다에서의 이순신 업적이 잘 알려지지 않아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유튜브 및 SNS를 통해 영상을 확인하게 되면, 차후 진해 방문 시 이순신 관련 유적을 찾아다니는 ‘역사관광’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상의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배우 이정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적 영웅인 이순신의 업적을 내 목소리로 전하게 되어 영광이며, 많은 네티즌들이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순우 관광과장은 “진해 앞바다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바다로서 그 역사성이 깊으며, 전국 최대 봄꽃 축제 '진해 군항제' 또한 이순신 장군을 추모하는 뜻깊은 행사임에도 국내외로 알려지지 않은 점이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올해 초 배우 안성기, 박중훈과 함께 창원의 독립운동가 및 독립운동 유적지를 소개하는 영상제작을 시작으로 각 도시별 ‘다크투어’를 널리 전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