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23일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리 1059-59번지 일원에서 '삼진독립의거 발원지 표지석'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관련단체장,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100년 전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기렸다.
'삼진독립의거'는 지난 1919년 4월 3일 지역의 지식인, 학생, 농어민 등 7천여명이 일제의 불법적 무력행사와 탄압에 항거하기 위해 일으킨 대규모 시위로 창원지역의 자주독립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이러한 삼진독립의거는 창원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며 기념비적 의거로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수원 제암리의거, 평안도 선천읍의거, 황해도 수안의거 등과 함께 매우 의미 있는 독립의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기미년 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4.3삼진의거를 기념하여 만세운동이 시작된 곳에서 표지석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순국선열들과 삼진지역 주민들의 기상이 후손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