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주 광주광역시의원은 “광주시가 ‘광주형일자리’를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 노사민정협의회를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연주 의원은 4일 열린 광주시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시는 노사상생의 ‘광주형일자리’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장 의원은 “노동자이사제나 시민·전문가 자문위원회 도입은 사회적합의에 기반한 회사경영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그럼에도 ㈜글로벌모터스가 설립되고 자동차공장 착공 한 달이 넘었음에도 노동계가 요구하는 내용은 어느 것 하나 수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광주형일자리는 더 이상 ‘상생형 일자리’라고 부르기 어렵다. 앞으로 광주형일자리가 노동계가 배제된 채 파국으로 달려가면 최근 개정된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른 정부지원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광주시가 광주형일자리를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 노사민정협의회를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면서 “시정질문에서 제안한 광주형일자리에 대한 연구와 교육,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 운영을 책임지는 광주형일자리재단 설립을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공식 논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광주시 노동행정의 발전과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노동협력관을 개방형 전문가로 다시 공모, 채용할 것”을 이용섭 시장에게 제안했다.
장 의원은 “광주시에는 노동의 가치와 철학을 제대로 갖추고 현장을 잘 알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 광주형일자리 비젼을 확장할 수 있는 노동전문가가 절실하다. 특정 노동단체의 추천이나 출신에 한정하지 말고 열린 공모를 통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