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감염자 발생 및 중국내 감염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양산시가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일권 시장이 마스크 제조공장을 찾아 생산실태를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을 통한 공감행정 행보가 눈길을 모은다.
김일권 시장은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마스크 제조업체인 ㈜블루인더스를 방문해 정천식 사장으로부터 부품수급을 비롯한 마스크 생산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주문 폭증으로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야간 연장근무를 하며 애쓰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시민들의 불만과 불편이 커지고 있어 상황을 파악해 보고자 기업을 방문하게 됐다”며 “급증한 생산량(1일 25만개) 때문에 밤 10시까지 2교대로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민들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 생산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천식 ㈜블루인더스 대표이사는 “이번 사태가 조기에 해결이 안 되고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경기침체의 우려가 높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전 세계가 안전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블루인더스는 주문물량을 맞추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상황임에도 양산 시민들에게 제공할 마스크 1만개를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시는 구매한 마스크를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우선 배부하여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블루인더스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산업안전용품 제조분야에서 출발해 미세먼지 방지용 보건마스크 제조 및 판매로 사업영역을 확대됐으며, 도장장 대기오염 방지 설비업에도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