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버스조합에서는 지난 01.29일부터 버스조합 및 버스업체 임·직원 등으로 ‘시내버스 감염증 예방 대책본부’를 구성, 품귀현상으로 수급이 불안정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공동구매를 추진 중이다.
또 광주광역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시내버스 주요시설 방역활동도 공동으로 대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버스조합은 지난 5일까지 운전원 마스크 1남5000개, 승객용 손세정제 1500개, 차량 소독용 에탄올 100통(1통 18ℓ), 소형분사기 1050개, 체온계 30개를 확보해 감염증 방역 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시내버스 운전원은 운행 전에 체온검사와 음주측정을 실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행 중이며, 손소독제와 살균분무기를 차량과 휴게시설 등에 비치해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차량운행이 끝난 시내버스는 외부세차와 내부 물청소를 병행 중이며, 특히 차량 내부에 승객용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손이 많이 타는 손잡이, 기둥, 교통카드체크기, 현금인식요금함 등은 소형분사기를 이용하여 집중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차고지, 주요 기·종점 휴게시설, 구내식당, 화장실 등에 대해서도 방역인력을 배치해 일일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 감염증 예방수칙을 시내버스 LED행선판을 통한 송출과 차량내부 게시를 완료했으며, 감염증 대처방법에 대한 운전원 교육도 실시했다.
버스조합 임동춘 이사장은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외출하거나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자주 손 씻기,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국민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4일 긴급 이사회 및 노·사 회의를 개최하고 노·사 모두가 감염 예방대책에 총력을 다해 단 한 건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광주시내버스는 10개 운송업체가 101개 노선을 1일 8383회 운행, 일 평균 약35만명의 승객이 이용 중이다. 수송분담률은 30.2%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