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진주시의 '청동기문화박물관'과 '익룡발자국 전시관' 2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올해 신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박물관·미술관 실감 콘텐츠 제작 및 활용사업'으로 문체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20년부터 새롭게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공모에, 경남도는 '진주 청동기문화박물관·익룡발자국전시관, 밀양시립박물관, 함안박물관, 고성박물관' 등을 5개관을 신청했다. 올해 1월부터 서류‧현장‧발표(PT) 심사가 진행됐으며, 지난 4일 전국 22개관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박물관은 기존의 가상현실(VR) 위주의 체험관 서비스에서 벗어나 외벽 영상(미디어퍼사드), 프로젝션맵핑, 대화형 매체, 고해상도 영상, 인공지능 등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올해 안에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보다 실감나는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서 ▲'프로젝션맵핑'은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을 말하며 ▲인터랙티브미디어라고도 하는 '대화형 매체'는 글자, 그림, 영상, 소리와 같은 콘텐츠를 눌러 사용자의 동작에 반응하는 매체를 말한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도 공립박물관·미술관의 열악한 전시 프로그램 및 콘텐츠가, 4차원 미래선도형 콘텐츠기술과 캐릭터가 융합된 문화시설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남도와 시군이 힘을 모아 경남형 문화관광도시의 도약을 위해 실감콘텐츠 적용 범위가 확대될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