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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신천지 시설 폐쇄·집회금지 행정명령 발동

25일 코로나 확진자 1명 늘어 총 23명…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국립마산병원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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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0.02.25 17:28:56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에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1명 더 발생하면서 도내 확진자가 총 23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난 밤 사이 창원 거주 남성(67)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신천지교회 신도인 친척의 확진 사실을 스스로 알리고 검사를 받은 뒤 창원경상대병원에 이송됐고, 건강은 양호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내 확진자들은 신천지 교회 관련자가 15명, 대구 방문 5명, 부산 온천교회 2명, 동남아 여행객 1명이다.

도는 이날부터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일시적 폐쇄 및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그동안 신천지교회 측에 명단 제출 또는 합동조사를 수 차례 요청했으나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는 불응했다고 행정명령 발동 배경을 밝혔다.

신천지교회에서 공개한 시설과 자체 조사한 시설 총 79개소를 폐쇄하고 당분간 사용을 금지한다. 폐쇄된 시설은 경찰과 함께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천지 교회의 집회도 금지된다. 신천지교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예배를 보는 행위도 철저히 조사하고 감독할 방침이다.

신천지 교인들의 예배나 집회를 목격하거나 관련 사실을 알 경우 119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립마산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한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이미 입원 환자를 다른 곳으로 전원을 마친 마산병원에 대해 26일까지 방역을 마치고 100병상 정도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보건소의 선별진료를 강화 및 마스크 수급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현재 19개소인 도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도민이 급증함에 따라 외래진료를 중단하고 선별진료에 집중한다. 이번 주 안에 도내 마스크 생산업체 2곳에서 기존 생산량보다 하루 12만개 이상을 추가 생산해 일정량을 도내에 공급하기로 했다.

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5개 반 37명으로 확대했고 역학조사요원 10명, 방역대응 인력 10명도 증원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정부의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 이후 우리 도에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감염 확산 방지와 확진자 증가 및 장기화 대비, 도민의 불안감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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