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11일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임신부 총 6967명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총 2만 900매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마스크 구입을 위해 약국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외출을 꺼리는 임신부를 위해서 1인당 3매씩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한다.
창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신부 또는 동거 가족이 증빙서류(임신부 수첩 등)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수령하면 된다.
한편 창원시는 여성보호시설, 청소년 및 장애인 보호시설등의 생활자와 종사자에게도 1인당 2매씩 마스크 총 1600매를 지원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로 병원검진도 조심스러운 임신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스크를 긴급지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태어날 소중한 아이가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예방과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