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5.13 15:50:03
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외교역 리스크 증가 등 급변하는 해운 환경에 대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공사의 중장기 발전전략은 코로나19 팬데믹, 4차 산업혁명 시대 본격화, 공기업 사회적 책임 요구 증대 등의 급변하는 세계 해운항만 환경에서 BPA가 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고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BPA의 중장기 전략체계는 지난 2013년에 수립한 ‘부산항 BPA 비전 2030’ 중장기 전략에 따라 4대 경영목표와 4대 전략 방향이 계속 유지돼오고 있었다. 기존 목표는 ▲환적비중 60% ▲해양관광객 1000만명 ▲해양관련산업 부가가치 비중 30% ▲미래성장사업 매출액 1000억 달성이며 전략 방향은 ▲항만운영 효율화 ▲미래성장동력 창출 ▲사회적가치 구현 ▲경영 인프라 혁신이다.
BPA는 이번 용역으로 기존 비전, 경영목표, 핵심가치가 환경변화에 맞는지를 검토하고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부문별 전략과제와 로드맵을 구축해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조직, 인력, 재무 부문의 중장기 전망을 반영해 경영 목표를 재설정하고 관리체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세계 해운물류 환경과 정부 정책 분석 통한 부산항, 공사 발전 방향 도출 ▲가치체계 진단, 재설정 ▲경영목표 설정, 중장기 경영전략체계 고도화 ▲중장기 조직, 인력 운용 방향 제시 ▲2030년 중장기 발전 전략 제시 등을 역점 과업으로 4개월 동안 진행한다.
남기찬 BPA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선포로 인한 예상치 못한 대외교역 리스크가 늘어났는가 하면 4차 산업의 신기술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성장의 요구도 높아졌다”며 “이처럼 급변하고 다양한 글로벌 해운항만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발전전략을 수립해 부산항이 사회적 가치를 지속해서 구현하고 세계 허브항만으로 성장하는 나침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