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로 다시 뭉친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괴물>이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괴물>은 ‘한강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물로부터 생존하려는 한 가족의 사투’라는 간략한 내용만 공개되었을 뿐인데도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 90억 이상이 투입될 대작이라는 점 등으로 영화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영화에는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변희봉 등 이미 봉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개성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다.
얼마 전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로 뽑힌 송강호와 최근 여러 영화에서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박해일은 <살인의 추억>에 이어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다.
5년 전 <플란다스의 개>에서 봉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배두나는 그동안 훌쩍 성장해 진정한 ‘배우’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감칠맛 나는 조연배우 변희봉은 <살인의 추억>에 이어 또 영화의 맛을 살릴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함께 하자”는 봉준호 감독의 말 한마디에 작품에 대한 정보와 조건 없이 흔쾌히 작품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괴물>은 6월 중 촬영을 시작해 1년 여의 대장정을 거친 후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