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어촌뉴딜 300, 스마트수산 원년으로 살기 좋은 어촌 실현’을 올해 수산 분야 슬로건으로 정해 대규모 첨단 양식 기반 확충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의 첨단 스마트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대규모 양식산업단지를 본격 구축하는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포항지진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해 4월부터 특별법에 명시된 지진으로 침체된 포항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 요청하고, 스마트양식 클러스트 조성사업 등 16개 사업을 올해 국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그 결과 2024년까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필요한 총사업비 400억 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를 국내 기술로 양식하고 대량생산해 수입 대체효과 및 연어 수출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 양식장 사업비 총 26억 원 확보를 통해 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양식현장에 적용해 지역에 맞는 스마트 양식시스템을 구축, 공급량 대비 수산물 수요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산물 확보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포항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축인 수산업과 어업인들을 위한 소득 증대와 활력이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수산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현안 해결 및 적극적인 수산 정책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