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1.06.11 17:14:42
울산시는 6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산업‧경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제총조사는 지난해 실시된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와 더불어 5년마다 실시되며, 조사된 자료는 산업 전반의 고용, 생산, 투입 등 구조와 경영실태를 파악해 지역 경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방법은 코로나19에 따른 응답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터넷조사(PC, 모바일), 팩스 등을 활용한 비대면 조사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대면 조사가 병행 실시된다.
인터넷 조사는 6월 14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하며,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누리집을 통해 참여번호와 비밀번호를 제공받은 후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대면 조사는 인터넷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사업체를 대상으로 본조사 기간인 6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경제활동의 변화되는 양상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대상인 사업체의 포괄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사업체는 일반적인 회사, 식당, 백화점, 대형마트 같은 독립된 물리적 사업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으나, 비제이(BJ), 유튜버, 인터넷 쇼핑몰 운영 등 가정에서 운영되는 온라인 사업체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조사항목은 산업별 지정된 조사표 10종에 37개로, 공통항목 13개와 산업별 특성항목 24개로 구성돼 있다.
특성항목은 산업별로 차등 적용돼 가장 적은 문항을 조사하는 산업은 운수‧창고업, 금융‧보험업 등 4개 산업이 공통항목 13개만 조사하고, 가장 많은 산업은 숙박업과 도‧소매업으로 특성항목이 각각 9개씩 추가돼 22개 항목을 조사하게 된다.
이번 조사인력은 총 272명으로, 구‧군별로 공정한 채용 절차를 통해 선발해 통계청의 표준화된 교육과정에 따라 심층교육을 이수했다.
시는 코로나 상황에 대비해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조사요원 일일 건강점검 및 이동 동선파악, 방역관리자 지정을 통한 통계상황실 방역관리 등 대응 지침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계조사 결과는 시의 각종 경제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및 미래 산업을 창출 할 빅데이터로 활용될 것”이라며, “통계조사 결과의 신뢰성은 응답자의 정확한 응답으로 결정된다”며 “우리 시의 경제를 위해 이번 조사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