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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핫] 닻 올린 성대규號 신한라이프 ‘도전과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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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1.08.26 09:32:56

“첨부터 끝까지 디지털” 혁신경영
AI 도입해 ‘24시간 서비스’ 구축
‘보험통’ 성 사장, 새바람 일으켜

 

신한라이프 본사 사옥. (사진=신한라이프)


지난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2년이 신한라이프 출범을 위한 1단계(Phase One)였다면, 일류 신한라이프를 위한 2단계(Phase Two)에 돌입한 상황.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공격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에게 금융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CNB=이성호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2019년 2월 이후부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약 2년간 통합 작업을 진행해왔다. 마침내 지난달 1일 양사를 결합한 ‘신한라이프’가 탄생했다.

지난해 말 양사 실적 단순 합산 기준으로 보면 신한라이프의 총자산은 약 71조5000억원으로 업계 4위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3961억원으로 업계 2위, 수입보험료는 약 7조9000억원으로 업계 4위를 차지한다.

규모가 대등한 보험사 간의 합병은 드문 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은 생명보험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생보업계는 전통적으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빅3’가 큰 역할을 하는 시장인데 여기에 신한라이프가 등장, 업계 구도가 새롭게 재편되면서 신선한 변화가 기대되고 있는 것.

따라서 신한라이프의 대표이사인 성대규 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성 사장은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보험통’으로 불린다. 행시 33회 출신으로 재정경제원 보험제도담당관실 사무관, 기획재정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파견, 법무법인 태평양 외국변호사, 경제규제행정컨설팅 수석연구위원을 거쳐 2016년~2019년까지 보험개발원 원장을 지냈다. 2019년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고 현재 신한라이프 초대 사장으로서 새도약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사진=신한라이프)

 


공격경영의 키는 ‘디지털 혁신’



성 사장은 보험시장이 갈수록 저금리, 저출산, 고령화의 환경에 따라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것이 생존의 문제라고 직시하고 있다. 이에 양사의 통합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도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했다.

인슈테크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고객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회사 내 보험업무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업무 효율화 혁신을 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CEO 직속조직으로 ‘이노베이션 센터’를 신설·운영하며, 혁신적인 조직문화구축과 인슈테크 기반 혁신 서비스 발굴에 주력했고, 다양한 디지털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현재는 디지털기획팀, 디지털혁신팀, 빅데이터팀, 헬스케어사업팀으로 운영 중이다.

고객 편의성 차원의 대고객 전략과 회사 내 프로세스 혁신 차원의 디지털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고객 전략은 “고객 손안의 휴대폰에서 24시간 동안 모든 보험서비스를 제공”이며, 회사 내 전략은 “회사 내 보험업무의 시작부터 종결까지 모든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으로 요약된다.

이에 따라 AI(인공지능) 챗봇, AI 원더라이터, 간편 보험금 청구서비스, 디지털 건강나이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해 유저의 운동자세를 확인하고 교정해 주는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HowFit)’을 론칭하며 건강관리업에 진출했다. 올해 중으로 자회사로 육성하는 등 중장기적 시각에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헬스케어 R&D 오피스 운영 및 CJ 연계 건강보조식품(영양제) 시범사업도 꾀하고 있다.

특히 판매전문자회사(GA)인 ‘신한금융플러스’를 설립하고 출범 1년 만에 업계 주요 플레이어로 확장시켰으며, 최근에는 소액단기보험 설립까지 검토하면서, 디지털-헬스케어-판매채널-상품포트폴리오까지 보험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향후 비즈니스 확장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러한 공격경영은 국내에만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 진출까지 고려해 베트남 법인설립 인가를 획득하고 내년 2월에는 현지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베트남 내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그룹 네트워크와 연계해 현지화 전략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ESG(환경 Environment, 사회적 책임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지배구조 Corporate Governance)경영도 병행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경영체제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ISO 14001’을 획득했고, 탄소 중립을 위한 Zero Carbon Drive 추진은 물론 보험소외계층 간편심사 상품, 선플운동, 보육시설 아동 재택수업용 PC 기증 등 기존 방식을 넘어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생보업계 최초로 UN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가입하기도 했다.

 


끝없는 도전…금융업 새길 만들어


 

(사진=신한라이프) 

‘NewLife, Life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는 비전을 내걸고 있는 신한라이프.

성 사장은 “다른 회사들보다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

신한라이프 측은 CNB에 “올해 전략 방향은 OneLife를 넘어 NewLife로 도약”이라며 “단순히 물리적 통합의 안정적인 정착을 넘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일류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략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회사의 모든 업무에 있어 디지털과 가치, 데이터 중심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업무를 추진하는 DVD(Digital, Value, Data) 중심 경영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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