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퍼스트펭귄 클럽 3기’ 모집 포스터. (사진=UPA 제공)

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울산항의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우수인재 양성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청년 지원을 위해 ‘울산항 퍼스트펭귄 클럽 3기’를 모집,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3회 차를 맞이하는 울산항 퍼스트펭귄클럽은 제조업 기반인 울산 지역의 특수성과 기회 부족으로 차별화된 직무 경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무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게 하는 활동이다. ‘울산항 퍼스트펭귄 클럽’을 통해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까지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실용적인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기존의 오프라인 및 화상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메타버스까지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등이 결합된 3차원 가상세계의 개념으로 아바타를 활용해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울산항의 홍보콘텐츠를 제작하는 ‘멀티플 울산항’ △가상의 울산항 취업지원본부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획하고 구축하는 ‘울산항 메타버스’ △코로나19를 반영해 MZ세대 취업준비생을 위한 비대면 취업캠프를 직접 운영하는 ‘메타버스 취업캠프’ △울산항 퍼스트펭귄클럽 활동 기반 자기소개서 작성 지도 및 맞춤형 컨설팅 등이다.

선발인원은 총 20명으로, 활동기간 동안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자라면 울산 거주 청년 또는 울산 지역 대학생(휴학·졸업생 포함)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서류심사 및 비대면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신청은 오는 9월 23일까지이며 UPA 또는 운영사 에스이메이커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운영사인 에스이메이커스로 문의하면 된다.

UPA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울산항 퍼스트펭귄 클럽이 기업 맞춤형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울산항 퍼스트펭귄클럽을 시작으로 울산항 기업설명회, 현직자 멘토링, 취업상담회 등의 행사까지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 활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청년 취업 지원사업의 파트너 운영사인 에스이메이커스 또한 “이제는 일상화된 비대면 환경에서 더 나아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청년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UPA와 함께 지역 내 선도적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