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은 지난 16일 오후 4시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카라홀)에서 ‘진주 지식재산도시 발전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11년 진주시가 선포한 지식재산도시를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진주 지식재산도시 발전방안’에 대해 산·관·학·연과 언론이 모여 그동안 추진해온 지식재산정책을 점검하고, 앞으로 필요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진주시의회 정재욱 시의원과 류예리 경상국립대 지식재산융합학과 전담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진주시 창업과 지식재산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정재욱 시의원은 “지난 2년간 진주시는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많은 성과를 이뤘다. 이제는 기업의 발전을 위해 좀 더 세부적인 사안을 점검하고 기업 활동에 필수요건으로 자리잡은 지식재산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산·관·학·연과 언론의 협력을 당부했다.
류예리 경상국립대 교수는 ‘진주시 지식재산 진흥에 관한 조례의 주요 내용’이라는 주제로 지자체의 지식재산정책 이행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 교수는 “진주시가 2011년 진주시 지식재산도시를 선포한 이후 다소 침체기를 맞았던 것 같다”며 “경상국립대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은 진주시지식재산진흥기본계획 수립 등 진주시가 지식재산도시로서 지식재산정책을 수행하는 데 다양한 방면으로 협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12명의 전문가가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산업계 경남테크노파크 기술사업화팀 김홍주 팀장, 진주시 창업기업협의회 박성재 회장, 실키안 박태현 이사장, 진주시 창업기업협의회 전형진 부회장 ▲공직계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정영철 원장,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고학용 본부장, 진주시 기업통상과 문영선 과장, (재)진주문화예술재단 석장호 기획실장, 진주상공회의소 경남서부지식재산센터 이기운 센터장,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장성만 본부장 ▲연구계 실크연구원 배상은 박사 ▲언론계 경남일보 정희성 기자가 참석했다.
강상수 단장은 “경상국립대는 바이오 분야, 빅데이터 분야 등과 경영학이 융합된 질 높은 지식재산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참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며 “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의 총괄대학으로서 지역 내 대학이 참여하는 공유대학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식재산 교육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경상국립대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은 특허청이 주관하는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 사업(IP중점대학)’에 선정돼 2025년까지 5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연장 평가를 거쳐 2030년까지 추가로 사업비를 받을 수 있다.
경상국립대는 IP중점대학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대학원에 ‘지식재산융합학과’를 신설, 학부과정에 복수전공 형태로 ‘지식재산학 융합전공’을 설치했다. 지식재산 교육을 위한 전담교원도 2명(류예리·이헌희 교수) 채용했다.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원에는 석·박사과정 12명이 재학 중이고, 2022년도에는 15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학부과정은 53명이 수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