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최진실’등 연예인의 연이어 ‘베르테르 죽음효과’를 발생, 사회에 충격을 준 가운데 늦가을에 또 다시 연예계의 ‘학력 논란’을 일고 있다.

지난해 신정아교수의 박사학위 논란으로 전국적으로 퍼진 학위 논란은 ‘장미희’ ‘최화정’ ‘최수종’ ‘주영훈’등 연예인들에게 파급돼 연예계에 충격을 줬다. 1년이 지난 지금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복귀한 송혜교가 때 아닌 학력 논란에 휩싸였다.

각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송혜교의 프로필에 학력이 다르게 기재된 것.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송혜교의 최종학력이 은광여고로 표기돼 있다. 하지만 포털사이트 다음과 야후에는 세종대학교, 싸이월드에는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중퇴로 올라와 있다.

네티즌들은 "대학에 입학할 때 세종대학교 홍보물에 송혜교를 본 것 같은데 자퇴한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세종대 예술영상학부 측에 문의한 결과 "학적부 상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자퇴한 상태"라며 "본인이 원하면 다시 재입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송혜교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엠타운 매니지먼트의 이정희 대표는 "송혜교가 은광여고를 졸업한 후 세종대에 입학한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아직 미졸업이다"고 밝혔다.

일부 포털사이트에는 학력이 고졸로 기재된 것에 대해선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각종 사이트에서 정보를 조사하고 수집하는데 차이가 있어 혼선이 빚어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