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임인년 새해를 맞아 올해 울산항의 주요 운영 방침에 대해 5일 밝혔다.
먼저, 울산항의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사업을 위해 ‘2030 울산항 에너지 물류허브 추진’을 구체화하고,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 실무협의체가 수소사업 기초 타당성 연구용역 지원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협의체는 UPA, 동서발전, 롯데정밀화학, SK가스, 현대글로비스로 구성된다.
LNG 연관 사업으로는 LNG 벙커링 사업 모델 고도화 및 합작법인 설립 방안이 구체화 될 예정이고, 노후예선 LNG 연료추진 전환 지원사업이 함께 진행된다. 이와는 별도로 오일허브 1단계(북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실시계획 변경, 선석 접안능력 상향 등의 행정지원과 저장시설(LNG, 석유) 이용 수요 창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이 진행된다.
특히, UPA 설립 이후 최초 해외사업으로 추진되는 베트남 해외물류센터의 법인 설립 및 물류센터 착공이 올 하반기에 예정돼 있고, 온라인 기업영업정보서비스의 본격 운영을 통해 울산항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해양산업 특화 및 지역과 항만을 연계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로 2500여 개의 민간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에너지허브 상부공사 완공 및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우수인재 유입을 위한 기업홍보 및 인력 매칭이 실시되며, 이를 통해 2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지역과 울산항을 연계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원 일자리 매칭사업(5년차), △울산항 퍼스트펭귄 클럽 4기 운영 및 해양자격증 취득 지원 △교육청, 항만기업과 협력한 직업계고 취업활성화 지원 △울산항 퇴직자의 신규 유망산업 연계 △울산항 일자리를 한곳에서 보여주는 협력사 채용관 운영 등으로 500여 명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7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임금격차 완화를 위한 근로자 휴가비 지원, 동반성장몰 복지 포인트 지원 등 복지증진 향상에도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울산항 2050 탄소중립 중장기 전략’을 통해 항만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울산항 탄소중립 협의체가 운영될 예정이다. 민관공 협업으로 컨테이너 하역장비에 DPF 설치 지원사업과 항만구역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운영이 오는 4월부터 시작된다.
오는 8월 항만안전특별법 시행을 대비해 울산항의 노·사·정이 참여하는 항만안전협의체(UPA, 지방해수청, 고용노동지청, 안전보건공단, 하역사업자, 항운노조 등)가 구성되고 주기적인 합동점검이 실시된다.
또 울산항을 출입하는 모든 직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항만출입증 발급(재발급)과 연계한 안전교육 이수를 의무화한다. 이와는 별도로 항만보안사고 제로화를 위해 경비종합상황실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최근 방충재 제작 및 공급 지연으로 인한 문제 해결과 신속한 유지보수를 위해 공사용 자재(방충재) 사전 비축 제도가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