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8일 안동포전시관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방문해 참여기업과 지원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경북형 헴프 산업화 추진을 독려했다.
이는 이달 초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개최한 비전 선포식에서 제시한 핵심과제인 ‘한국형 대마 기반 전후방 산업 선도’사업의 연장선으로 향후 추진상황은 하 부지사가 하나하나 직접 챙길 방침이다.
도는 2020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제3차 규제자유특구사업으로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았고, 올해 1월 현재 특구 지역은 안동 등 6개 지역 약 39만㎡로 2024년까지 35개 기업ㆍ기관이 참여해 헴프 산업화를 위해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헴프는 마약으로 분류, 엄격하게 관리돼왔으나 규제특구를 통해 바이오 소재로 전환해 국내외 CBD 시장개척을 목표로 잡고 안전성 확보를 통해 △산업용 헴프 재배 △원료의약품 제조ㆍ수출 △산업용 헴프 관리 실증 등 3가지 사업으로 헴프의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헴프 산업은 연평균 두 자릿수 증가율이 예상되는 고성장 산업으로 CBD 추출은 농생명자원인 헴프를 이용해 농업과 바이오산업의 동반성장이 가능한 분야다.
헴프 산업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산적해 있지만 차근차근 준비해 국내 CBD 산업화를 경북에서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스마트 재배 방식의 고함량 CBD 헴프 생산과 추출·제조 R&D 성과를 통해 헴프 산업이 신규 일자리 확대와 지역의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을 이끌어 바이오산업이 경북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