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온에어 시즌1'에서 '우아미' 역을 연기한 개그우먼 김효진이 시즌2의 '우아미' 김다래를 응원하기 위해, 개그맨 동료들과 함께 지난 20일 공연장인 대학로 스타시티 3관을 찾았다.

시즌1을 보고 선배 개그우먼 김효진의 연기에 반해, ‘우아미’ 역을 해보고 싶다 생각했다고 밝힌 김다래는, 공연 초반부터 관람하러 오겠다고 한 김효진을 만류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다래 스스로 김효진의 '우아미'의 경지에 오르고, 자신감이 생겼을 때 선배를 초대하고 싶다하는 이유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공연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이제서야 ‘우아미’들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

김효진은 ‘우아미’역을 특유의 깜찍함을 한껏 살려 연기한 김다래의 연기에 큰 박수를 보내며 “제대로 된 우아미였다. 다래가 얼마나 연습하고 노력했을지 충분히 상상이 간다. 정말 대견하고 이쁘다”고 김다래에게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김효진은 자신이 출연했던 '온에어'와 확연히 달라진 '온에어 시즌2'에 대해 “솔직히 말해 시즌1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다. 약간 질투난다”라는 평도 남겼다. 이날 공연장에는 김효진뿐만 아니라 김인석 등 3-4명의 동료 개그맨들이 함께 관람했다.

한편, 2009년 1월 4일 종연하는 뮤지컬 '온에어 시즌2'는 2009년 4월부터 시작하는 시즌3 공연에 앞서,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3월 6~8일 창원, 3월 13~15일 대구, 3월 20~22일 부산 등 지방 공연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