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서울대 출신 얼짱 배우 김태희가 학창시절 자신에 대한 생각을 고백했다.
4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 KBS2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 새해 첫 게스트로 출연한 김태희는 "어릴 때부터 나는 개인주의적인 성격이었던 것 같다. 좋은 학교를 가겠다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다른 것들은 포기했다"며, "지금은 후회가 될 때도 있다. 훌륭한 연기자가 되기 위한 자양분을 애써 잊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학교 다닐 때는 모범생이었다. 친구들과 만나 영화보고 낭만을 즐길 시간은 없었다. 정말 아무 생각 없는 기계였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만이 스트레스를 안 받으면서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태희는 연기자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의 길을 후회한 적은 없다.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발전하고 있다. 특히, 영화 '싸움'을 본 사람들은 칭찬도 해줬다"며, "조금씩 자신감도 생기고 있고, 연기에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희는 이날 '재벌2세와의 결혼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그 소문을 처음 들었을 때는 누구랑 소문이 난 거냐고 물었었다. 물론 만난 적도 없고, (그 분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다"며, "사람들이 그 소문을 믿을 거라는 생각조차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문은 기정 사실화 됐다"고 당시의 고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