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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87)] “함께 멀리”…한화그룹의 탄소발자국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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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3.09.01 09:26:01

“친환경이 곧 경쟁력”…신재생에너지에 올인
계열사들, 자원재생·태양광 등 연구개발 총력
국내외 곳곳에 ‘태양의 숲’ 조성 사업도 활발

 

한화그룹 임직원과 어린이들이 ‘태양의 숲’ 조성을 위해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삶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소재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태양광, 수소, 풍력, LNG 등 친환경 에너지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으며, 태양의 숲 조성 등 지구 환경 살리기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투명 경영을 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 중에서도 기업들은 ‘E(환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 팬데믹, 폭우·폭염 등 기후변화 위기, 동식물 생태계 변이가 모두 탄소배출 과다로 인한 자연파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탄소 중립 캠페인이 전 지구촌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

한화그룹 또한 이런 전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탄소 배출 감축에 전사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눈앞의 현실에만 급급하기 쉬운 때일수록 내실을 다지면서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오늘날 한화그룹의 근간이 된 ‘함께 멀리’의 경영철학을 설파하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은 ‘한국을 전세계 태양광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 개발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인만큼, 한화그룹은 존재자체가 ‘E(환경)’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활용폴리에틸렌(rPE) 소재로 제조한 한화솔루션의 산업용 포장백. (사진=한화솔루션)

우선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은 폐플라스틱 등을 재활용한 폴리에틸렌(recycled PE, rPE)을 확대하고 있다. 자사 제품 포장에 rPE를 적용한 포장백을 사용하고 있으며, 각종 포장재 시장에 rPE 기반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3자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콜마홀딩스, 연우와 함께 상용화를 추진 중인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을 시작으로, rPE 적용 품목을 다각화해 오는 2027년까지 rPE 공급량을 연간 1만톤(t)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또한 한화솔루션은 농협중앙회와 손잡고 태양광을 접목한 저탄소 스마트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서 열린‘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개소식에서 국내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를 자가 발전해 전력을 공급하는 스마트팜을 공개했다. 양평 스마트농업지원센터에 설치한 태양광 설비 발전 규모는 64kw로, 생산된 전력은 모두 스마트팜 운영에 사용된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기반의 스마트팜을 비롯, 영농형 태양광 모델 보급을 위한 농협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태양광을 접목한 저탄소 스마트팜 모습.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과 한화오션은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기술력을 각종 선박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염물질을 줄이고 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 전망이 밝다.

양사는 최근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ESS 개발을 완료했으며, 친환경 선박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밸류체인은 가치 창출 과정에 관여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사슬(체인)처럼 엮은 것을 이른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친환경 접목



한화그룹은 ESG의 또 다른 한 축인 사회공헌(S) 분야에 있어서도 ‘친환경’을 접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태양의 숲’ 조성 사업이다. 2011년 1호 숲을 조성한 뒤 지금까지 총 10개의 숲을 조성했다.

몽골 셀렝게주 토진나르스 자연보호구역(2011년), 링우시 바이지탄 자연보호구 내 사막지역(2013년), 서울 영등포구 우신초교(2014년), 중국 닝샤 자치구 징롱초등학교(2015년), 충남 서산 한화이글스 훈련장(2016년), 인천 서구 수도권 매립지(2018년), 강원 삼척 탄소중립 숲 조성(2021년), 강원 홍천군 방내리 일대(2022년), 경북 봉화군 화천리 일대(2023년) 등이다. 그동안 조성한 숲의 총 규모가 145만㎡(53만 그루)에 달한다.

 

이중 중국과 몽골지역에 조성된 숲들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와 미세먼지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 유출 방지 등 여러 효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화솔루션은 최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rPE 소재에 대해 글로벌 인증 기관인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국제 재생표준인증인 ‘GRS’를 획득했다. 지난해 획득한 유럽연합 기준의 지속가능성 관련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에 이어 연달아 공신력 있는 국제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CNB뉴스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적 기술과 솔루션 제공에서 더 나아가 우리가 속한 사회에 진정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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