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열한 거리> 본포스터
<말죽거리 잔혹사> 유하 감독의 2006년 신작 <비열한 거리>가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열한 거리>의 본 포스터의 압권은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거친 남자 조인성의 눈빛이다. 밤거리를 홀로 걷는 조인성. 본 포스터에서 조인성은 바람이 부는 밤거리를 홀로 걸으며 욕망에 대해 갈망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과연 그는 어디를 향하는 것이며, 누구에게 그 시선을 보내는 것일까? 답은 ‘지금 여기, 그 남자의 비열한 카니발이 시작된다.’라는 카피가 설명해 준다.
화려한 성공에 대한 욕망. 마치 불나방이 불빛을 향해 무작정 달려가듯, 조인성도 성공을 위해 무작정 앞으로만 돌진하며 청춘을 불사르는 모습을 표현했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서슴지 않는 비열한 남자의 거침없는 행동을 표현했다. 하지만 그의 눈빛에서는 불안감도 동시에 읽을 수 있다. 그 불안한 눈빛은 성공을 향해 무작정 달렸지만 의리도 동정도 없는 세상에 대한 불안함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바람이 부는 밤거리에서 상처 입은 그의 모습은 세상을 살아가며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욕구,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시련을 겪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추운 날씨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조인성은 포스터 작가의 주문에 다양한 포즈를 연출했다.. 새벽 촬영을 위해 전날 밤을 지새우고, 계속되는 촬영으로 인해 지친 조인성을 배려하기 위해 조인성에게 아침식사를 권했다. 하지만 감정의 연결을 위해 식사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 수고하는 스텝들의 아침식사를 챙겨주었다. 촬영이 끝나자 조인성의 투혼에 모든 스텝들이 박수를 보냈다.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게 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곧 커다란 위기를 맞게 된다는 이야기 <비열한 거리>. 조인성의 조폭 연기 변신과 화려한 액션연기로 벌써부터 충무로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비열한 거리>는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며, 올 6월 15일 극장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