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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공공행정에도 'AI 변화 바람' 분다…시범 도입 파급력 주목

지역사회 돌봄·자원 회수 분야 이미 활용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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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5.05.07 16:26:25

김해시 하수과 AI 시스템 활용 교육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인공지능(AI) 혁명으로 보수적이라는 공직사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지역사회 돌봄과 재활용품 수거 같은 일부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온 경남 김해시는 최근 행정 실무에 AI 시스템을 도입해 얼마만큼의 파급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김해시 하수과는 각종 문서 정리와 작성, 엑셀 파일 정리와 데이터 분석 등이 가능한 AI 시스템을 최근 도입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활용 교육까지 마쳤다.

박명준 하수과장은 “각종 공문이나 보고서, 민원인 답변, 보도자료 작성 등 반복적인 업무에 소요하는 시간을 줄여 보다 창의적이고 고도화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AI 기술이 김해시의 지역사회 돌봄 업무에 활용된 것은 제법 오래전이다.

시는 이미 지난 2019년 AI 스피커를 활용해 AI와 대화하며 무료함을 달래는 노인 고독사 예방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이듬해인 2020년에는 연령대 위주로 해오던 치매 조사에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97% 정확도의 치매 발생 위험도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인제대-김해시 AI 공동연구 세미나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최근에는 AI 기반 안부전화 서비스를 도입해 고립된 중장년 1인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비대면 안부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있다.

재활용 자원 회수에도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시는 2022년부터 시 곳곳에 AI기반 투명페트병(캔) 회수기기를 설치하고 배출 시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해 재활용 가치가 높은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인식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직원들의 AI 이해도와 활용 능력을 높이는 일에도 힘써오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11월 말 ChatGPT 3.5 출시와 함께 찾아온 인공지능 붐에 2023년 전문가를 초청해 생성형AI 행정 도입을 주제로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3월에는 직원 연구 모임인 토더기의 AI창작소가 결성됐다. 이어 4월 관련 공모사업 선정으로 같은 해 8월 인제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과와 AI 기술의 공공행정 적용을 모색하는 워크숍 개최했고 현재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러한 활발한 활동에 김해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AI 기술을 공공행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김해시를 더욱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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