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앤디클럽]
2004 아테네 올림픽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26, 삼성생면) 선수가 오는 7일 오후 12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한 살 연상의 정지연(27) 씨. 정 선수와 이름이 비슷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2003년 10월 정 선수의 은사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나 올해로 6년째 좋은 만남을 이어오던 중 결혼을 결심했다.
바쁜 운동 일정으로 리허설 웨딩 사진도 찍지 못했다는 정지현 선수는 예비신부에게 미안함을 표하며, “열심히 운동 해 해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예비신부 정지연 씨는 “런던올림픽 때는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내조의 여왕처럼 열심히 내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지현-정지연 예비부부는 결혼식 후 괌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태릉선수촌 인근에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