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1.06 17:44:50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성암아트홀에서 규제자유특구 사업자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규제자유특구 IR Day’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의 일환으로, 비수도권 혁신기업의 민간 투자유치 역량을 높여 사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균형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IR 참여대상은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실증특례를 통해 신기술을 시험·사업화 중인 특구 사업자다. 스마트그린물류, AI헬스케어, 첨단재생바이오, 차세대 첨단위성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 중인 기업들이 포함됐다.
행사에 앞서, 전국에서 신청한 특구 사업자 중 투자유치 전문가가 8개의 유망기업을 선정한 후 발표자료 제작과 피칭 등 사전 컨설팅을 제공했다. 행사 당일에는 ▲IR 피칭 전략 특강 ▲선배 기업의 투자유치 성공 사례 공유 ▲참여기업 IR 피칭 ▲민간 투자자와의 1:1 매칭 상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균형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와 규제샌드박스 기업의 첨단분야 기술혁신을 위한 규제샌드박스 전용 펀드 등 민간투자자(VC) 2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현장 상담을 통해 기업들은 투자자에게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을 직접 설명하고, 투자심사 관점에서 실무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중진공은 투자유치 지원 이외에도 규제자유특구 사업자의 성과창출을 돕기 위해 정책 설명회, 수출 패키지 지원 사업,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자인 박재민 ㈜타이로스코프 대표는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기술 실증과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특구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른 특구기업들과 협력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우 중진공 지역혁신처장은 “규제자유특구 IR DAY를 통해 특구 사업자들이 민간투자와 연계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규제자유특구가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