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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2025 사실상표준화포럼 총회·컨퍼런스’ 개최

신산업·주력산업의 표준화 경험과 국제협력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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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11.06 17:59:54

박기식 인본정책연구원장(국제전기전자표준협회(IEEE-SA) 집행이사)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KTL 제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2023,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2025 사실상표준화포럼 총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 공유 및 산학연 전문가 간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사실상표준(de facto standard)은 특정 기업이나 커뮤니티가 주도해 개발한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며 업계 전반의 공통 언어이자 기술 규칙으로 자리 잡는 현상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등 기술 변화가 빠른 분야일수록 공식 표준보다 시장 주도의 사실상표준이 산업 경쟁력과 국제 협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국가기술표준원)는 첨단 산업 분야의 사실상표준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사실상국제표준화 활동지원 및 동향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KTL을 사실상표준화포럼의 주관기관으로 지정하고 민간 주도의 표준화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포럼은 ▲스마트조명 ▲지능형로봇 ▲해양플랜트 ▲디스플레이 ▲스마트홈 ▲반도체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전자제조 등 9개 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표준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회의 참여, 표준 재·개정, 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산업계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포럼 운영 사무국인 KTL은 국가기술표준원의 후원을 받아 사실상표준화 활동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우수기업 공로상은 대덕전자와 레보넥에게 돌아갔다.

이어서 산업별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는 인공지능, 지능형로봇, 스마트홈, 디스플레이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추진된 사실상표준화 경험과 성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패널 토론에서는 사실상표준화포럼 운영위원장인 이재호 서울시립대 교수의 진행 아래 '사실상표준화 참여를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전략적 지원 방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사실상표준화는 기술의 글로벌 확산 속도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국가기술표준원과 협력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사실상표준화기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자사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하며, 우리 산업이 세계 표준의 방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전자산업 분야의 사실상표준 확산과 신뢰성 검증 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4일 글로벌전자협회(Global Electronics Association)와 전자산업 표준화·시험평가·교육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KTL은 보유한 시험평가 기술과 글로벌전자협회의 핵심 표준을 연계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신뢰성 평가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인증 획득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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