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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7-1389(노인학대 상담번호)’를 아시나요?

시민 526명 중 457명(86%)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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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성훈기자 |  2009.06.16 07:50:37

노인학대와 관련한 신고·상담전화 번호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가 낮게 나타났다.

노인 스스로 가족들로부터 외면 방치·학대당하거나, 주변에서 학대사례를 발견해도 신고로 이어지지 못할 개연성이 제기된 것이다.

서울특별시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박종숙)은 15일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을 맞아 '어르신이 웃는 세상, 우리모두 웃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캠페인에서 노인학대 상담전화 인지도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총 526명이 설문에 참여한 결과, 상담전화 번호 '1577-1389'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시민이 69명이었던 반면, 457명이 '모른다'고 답했다.

노인학대와 관련된 신고는 2004년 '노인복지법'이 개정된 이후로 의무화돼 있다. 노인학대 당사자나 사례 발견자는 1577-1389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노인학대 전문상담원이 사례를 접수하면 방문 및 현장조사 등을 통해 학대사실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필요한 조치들을 제공하게 된다.

박종숙 관장은 "원래 노인학대 신고번호는 1588-9222였지만, 정부사업으로 전환과 함께 번호도 1577-1389로 번호가 바뀌면서 인지도도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이날 병행된 문화행사와 가두행진 등 캠페인을 통해 노인학대 상담전화 번호를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기관은 시민들에게 번호가 적힌 부채를 나누어주기도 했다.

박 관장은 "이번 홍보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번호를 인식하고, 적극적인 신고로 학대받는 노인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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