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군기자 |
2009.07.28 18:36:35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유동성 해소라는 대 명제아래 박삼구·박찬구 회장의 동반퇴진 카드를 빼들었다.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기자실을 찾아 긴급 회견을 갖고 자신과 박찬구 화학부문 회장의 퇴진을 전격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동생 박찬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은 그룹에서 퇴사한 후 주요 주주로만 남게 된다.
대신 아시아나항공의 전문경영인 박찬법 부회장이 그룹 총괄 회장으로 승진 발령나게 된다.
이와관련 박삼구 회장은 “이번 결정은 그룹에 대한 본인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일사불란한 경영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그룹의 오너일가 간 불협화음 등이 어떤 형태로든 간에 완전히 해소된 경우”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 놨다.
이제 남은 것은 박찬법 신임 그룹 회장 체제 아래에서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를 해소하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