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석규 군의 죽음에 침통해 하는 탤런트 이광기 씨. (사진 = 뉴시스)

8일 사망한 탤런트 이광기의 아들 석규 군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광기 측 관계자는 이날 저녁 일산병원에서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석규 군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오후 4시 49분 일산병원에서 온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이석규 군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타미플루 5일치를 처방받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석규 군은 지난 6일 금요일 오후, 감기증상을 보여 근처 개인병원에서 목감기 진단을 받고 귀가했지만, 그 뒤 탈진 증세가 나타나면서 같은 개인병원에서 수액 치료를 받았다.

다음 날에는 석규 군의 상태가 악화돼 오후 7시에 일산병원 응급실에 가서 검사한 결과 폐렴으로 확정됐다.

이에 곧바로 병원에 입원, 신종플루 검사를 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호흡곤란이 심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진 후 사망했다.

이광기는 아들의 갑작스런 사망에 통곡과 오열을 반복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고, 아내 박씨는 실신해 실려나가는 등 빈소는 침통한 분위기다.

이석규 군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