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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영화, 자존심 대결…‘괴물’ vs ‘일본침몰’

본토 정복한 두 영화, 현해탄 건너 흥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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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한철기자 |  2006.08.26 10:00:03

▲한일 양국에서 나란히 개봉 예정인 <괴물>과 <일본침몰>.

최단 기간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영화 <괴물>이 일본도 침몰시킬까?

한일 양국은 유례없는 블록버스터 전쟁을 앞두고 있다. 2006년 한일 양국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영화 <괴물>과 <일본침몰>이 나란히 현해탄을 건너 관객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침몰>은 8월 31일 한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며, <괴물>은 9월 2일 '괴무르(グエムル)'란 제목으로 개봉된다.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등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일본에 개봉된 적은 있지만, 한국에 소개된 일본의 영화들은 대부분이 애니매이션과 공포 혹은 멜로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개봉될 예정인 <일본침몰>은 한국에 소개된 일본 영화 중 가장 블록버스터다운 영화라 할 수 있다.

특히, <괴물>의 일본 개봉 시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점이 흥미롭다. <괴물>은 국내에서 여름 극장가를 휩쓸며 역대 최다 관객 동원을 예약해 놓은 상태. <괴물>에 대한 일본의 관심도 예사롭지 않다.

최근, 아사히TV와 포털 사이트인 일본 야후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괴물>은 9월 첫주 개봉작 중 ‘가장 보고싶은 영화’ 1위에 올랐다. 각종 게시판에는 <괴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역대 한국 영화 중, 가장 좋은 여건 속에서 개봉되는 셈이다.

반면, <일본침몰>의 한국 관객과 평론가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 지루하며 갑작스레 등장하는 러브스토리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의 거대한 스펙터클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일본침몰>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이다.

그러나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법. 두 영화 모두 자국영화라는 프리미엄이 없는 상태에서 할리우드 영화에 익숙한 관객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괴물>은 일본 250개 스크린에서, <일본침몰>은 한국의 200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두 작품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한일 영화로선 첫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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